9/15/2014

사이공의 겨울.. , Hochimin City Vietnam Jan 12,13 2006, memo added Sep 15 2014

반 팔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질주하던 생기 넘치던 사람들, 따뜻한 겨울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던 그물 전구망, 즐비한 야시장의 풍성했던 먹거리들..
그때 베트남의 겨울 밤은 화려했다.

이러한 풍성한 아름다움과 들뜬 시티 다이내믹스는 하지만 수년이 흐른 후 다시 찾았을때는
전혀 다른 나른함과 피곤함, 그리고 알수 없는 불안감으로 다가 왔었다.

어떤 시공간에 대해 가지는 개인의 감흥은 그 공간을 이루는 객체들의 물리적 절대성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나(我)라는 개인의 지극히 임의적인 당시의 정신적 상태나 정황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사실은 나도 모르게 쓴 웃음이 나오게 한다.

이러한 똑같은 경험은 상해에서도, 한국의 청담동에서 하게 되는데,
지배자로서의 로마인들과, 핍박의 대상이된 현재의 로마인들인 집시들이 느끼고 있을 유럽이라는 동일 공간에 대한 거대한 입장차이 만큼
우리 개인의 삶 역시 마찬가지인것 같다.

수없이 다양한 시공간의 연속으로 짜여지고 있는 우리의 삶 역시, 나의 상태에 따라, 나의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혹은 나의 준비되어 있음 여하에 따라, 같은 상황, 동일한 객체에 대한 해석이 전혀 다를수 있다는 사실에 오싹하기까지 하다..





He just gave me such a wonderful V with his wife in his back,

and his only son embracing in front on his tiny scooter.. Lovely!!

Looks so happy.. I l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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