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2013

泰山如母 Winter Trail, 지리산 Korea Nov 3 2007

캐다나의 동부지역은 대서양에 인접한 마리타임(maritime) 지역과 수많은 크고 작은 호수와 오대호 중 하나인 바다 같이 거대한 온타리오 호수에 인접하여 발달한 토론토와 킹스턴 등의 대도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평야 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작은 구릉이나 언덕등이 나타날때면 환성이 나오곤 한다.
그럴때면 어김없이 한국의 아름다운 산들이 생각나게 되는데, 어디서나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볼수 있었던 한국의 크고 작은 산들.. 어렸을적 놀이터였던 뒷동산에서 부터 몇일을 예정으로 오르던 설악산과 지리산, 그리고 그 멋진 이름과 산세의 수많은 산들과 깊은 계곡이 생각나는 거다.

그나마 작은 구릉이라도 있던 토론토에서 이제 이곳 북미의 대평원지역the  Prairie 에서 살다보니 산은 고사하고 그나마 구릉조차 보기 힘든데, 하늘과 땅이 맞붙는 탁트인 지평선이 주는 호쾌함과 장쾌함이 좋긴 하지만,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가지는 다양함과 풍요로움, 신선함, 그리고 깊고 맑음은 이곳 대평원 지역에서는 찾을 수 없다.

큰산의 계곡으로 들어설때 폐부 깊숙히 느껴지던 시원함과 상쾌함, 온갖 수종이 서로 다른 모습과 색으로 조화를 이루며 자라나고 있던 아름다운 숲, 흐르는 소리만으로도 그 깨끗함과 청량함에 마음이 깨끗해 지던 맑고 고운 옥색 계곡 물, 그리고 그 달콤한 물맛.. 그 속에서 여유롭게 헤엄쳐 다니던 멋진 물고기들.. 한국의 산, 한국의 산과 계곡에서만 대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가득했던 곳..

다시 가 마음껏 보고, 숨쉬고, 느끼고, 만지고, 마시고 싶은거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아직 가보지 못한, 아직 느껴보지 못한 공간에 대한 열망보다는 자꾸 추억속 포근함과 가까이 하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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