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2009

Windows of Sophistication which fascinate me all the time.., Palacial Homestead Kyungbokgoong Palace Seoul Korea Jul 21 2009

I don't know how many spokes of horizontal & vertical ones
needed to complete a piece of the window.
Maybe the more they need for the windows for people in higher status in the dynasty.

More sophistication, more elaboration, more money, more creativity, more artisans..
for the authorities living inside the extremely sealed space of palace.

Anyway, I like the Korean traditional style of wooden window.
Those are very much echo friendly allowing air in and out freely
though there is definitely an issue of thermal isolation
in freezing windy winter time.

The traditional paper used for the window is made of hard pulp
under unique way of production and it lasts more than couple of 100 years..


전통적 나무 창을 이루는 수직, 수평의 창살이
몇개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소유자의 지위고하에 따라
그 격자의 간격 및 숫자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격자의 수가 많을 수록 격자의 무늬가 가지는 의미가 깊고 다양할 수록
더 많은 공덕과 노역 그리고 자금이 투여되었을 터,
모든 권세를 휘둘렀을 세도가들에게 못 할 게 무었이었을까..

하지만.. 경복궁 궁전을 이루는 많은 殿 및 堂 들의
얼굴을 차지하는 문들의 창살이 하나같이 가장 단순한 형태의
수직, 수평 구조의 격자 무늬만 가져 갔다는 것이
내게는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러한 깨끗하고 단순한 창살을 보다 보면,
웬지 예전의 깨끗한 선비를 만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아주 따뜻해지고 맑아 진다..

佛殿의 나무 창살들에 새겨진 소박하기도 현란하기도 한 문양들은
수행자들 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창살들만 조용히 살펴 보아도
마음 한켠에 자비심 과 불심이 살아나게끔 하기도 한다.


My best friend Jim Caulfield.., Flemindon Golfclub Don Mills Toronto 2008 2009

6:50am Aug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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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3 2009

장교의 방 Living as a Soldier.. , Fort York Front+Bathurst Street Toronto Jun 18 2009

I should have become a soldier..
a lonely solider.. responsible for the lives of his men
fighting against enemy to survive
for himself, for his community
and for his ideology if lucky enough..

However though..
I had only a chance of getting 6 months of military training
to become an entry-level officer in the army.
And as soon as I got the badges of insignia
on my shoulders to become a platoon leader,
I got discharged from the obligatory military service
since I passed the national exam substituting
3 years of service to only 6 months..
The opportunity was given only to the qualified students
of having master degree or higher.

I at least enjoyed the military training programs
which made me lot closer to the wild nature of human being
as a man.. only with his own flesh and brain..
of course with the minimum set of weapons for survival.

I am just on my reflection of those days as a man..

Over night walking for 100km
with all the heavy military gears on the back..
Roadside walking for returning to barrack in the midnight
watching movie-scene sort of shadows of my colleagues
walking in a long row under the headlights of 2 and half trucks..
Trajectory of red-orange color of the bullets
in the night by M-60 machine gun..
with good feeling of recoiling for automatic fire..
Military orienteering under the full moon light..
...
and incessant feeling of hunger..
and chilly, chilly and chilly.. everyday in the fall & winter..
I actually like the weird feelings that I had not been accustomed to.. by that time..

A Tribute to "Combat"


9/28/2009

Good Bye Red Carpet.. Bye Bye 74, Restaurant 74 청담동 Chundamdong Seoul Korea Jul 22 2009

안녕 74..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던 곳이다.
몬테스 알파 까버네 쇼비뇽은 얼마나 많이 마셨던지..
프로젝트 최종 프리젠테이션에서 기립 박수를 받고 고객들을 데리고 와 와인 파티도 했었다.
식사가 맛있을 때는 꼭 주방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태리 골목 골목을 누비며 제대로 요리를 배운 그 주방장은
내가 원하는 데로 나만의 정찬을 만들어 주곤 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간의 말없는 우정이란..
AP Region Manager 들과의 신나는 저녁과 수다..
셀수 없을 정도로 모임의 장소로 가졌던
형님, 영원, 인명 그리고 성구.. 이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
따뜻한 마음의 예의바르던 결혼 전의 전도연과의 와인과 생일케익.
형래와 와인을 기울일때 그 신비스런 발걸음으로 걸어들어오던 국립발레의 수석 발레리나..
결국 년말의 호두깍기 인형은 가질 못했군요.. 미안..
키가 정말 컸던 송선미는 왜 그렇게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 지..
내 소설의 여 주인공이 되겠다던 그 당돌한 소녀는 어디에 있을까..
동글 동글했던 소믈리에.. 칠레에서 와인 공부는 다 끝냈나?
내 지프가 도착하면 반갑고 자랑스럽게 맞이해 주던 주차요원들..
앞에 주차된 차를 굳이 빼고 그 자리에 내 지프를 놓아주던 친구들..
그리고 멋졌던 지배인들.. 내게 너무 친절했었지.. 고맙게도..
혼자 와서는 좋은 자리 내 놓으라는 무리한 요구에도 항상 친절했었지.
형님은 이곳을 싫어하셨다.
이곳에 오는 아이들이 싫으셨고 비싼 음식값이 싫다 하셨던 것 같다.
이곳 공간이 주는 분위기에 값을 치를 생각이 없으셨으니..
잡하먹히기라도 하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소유진과
그 앞에 자리한 예의 없어 보였던 작달막한 여자 매니저,
조규만 학장과 진하게 와인을 마시고 있을 때였고.. 많이 무안했었지.

돌출된 발코니 자리엔 비가오나 눈이 오나 앉고 싶었다.
책 한권 가져가서 이리 저리 읽다 보면 몬데스 알파 한 병이 다 비워 지곤 했고..
.. 어.. 형.. 영건.. 헤이.. 이사님.. 호수형님..
이런 저런 호칭으로 부르며 들어 오는 친구들을 맞으며 또 보내며..
난 저 발코니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서울행에서는 단 한번 밖에 저 곳을 가지 않았다.
사람도 사라졌도, 나 자신의 상태도 새로워 져 있었고..
단지 너무나 낮익은 74의 간판과 레드 카펫 그리고 소담한 대나무들만이 있었다.

이젠 다시 찾지 않을거야. 내 광기의 기점이 된 장소..
마약같은 들뜸으로 한 시기를 보낸 그곳, 이젠 기분좋게 한때의 추억으로 묻어 버린다.

안녕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