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2015

봄의 향연.. , High Park Bloor St. Toronto May 9 2011


겨울이 길고 추웠던 만큼
너무나 아름다운 봄이 왔다..


도처에서 솟아나오는 생명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겨울이 아무리 길었어도, 아무리 많은 눈이 온 대지를 덮었어도
때가 오면 어김없이 신록이 돋아나고 꽃이 피고, 새들이 돌아와
기쁨에 겨운 생명의 찬가가 넘친다..


겨울 내내 무채색의 쓸쓸함으로 괜히 더 옷깃을 여미게 했던 호숫가 反影에도
연록색 생명의 기운이 피어오르며 따스함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겨울 내내 이끼의 카페트 밑에서 때를 기다렸던 씨앗 두개가
성급하게 자란 키를 자랑하고..


켜켜이 쌓여진 단단한 세월의 나이테를 뚫고 古木은 기어이 함박 꽃을 피워내는 가운데,


우리의 수많은 벗꽃 송이들은
하늘로 감사의 팔을 모두 벌려 흐드러진 봄의 향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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