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2013

겨울 들판에 꽃비를 내려 보자꾸나.. :p , Carnduff Saskatchewan Dec 2 2011

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오늘은 오랫만에 낮 최고 기온이 영하 20도 위로 올라섰다. 영하 19도.. ㅎㅎ
내일은 갑자기 영하 6도로 치솟긴 하는데 다시 영하 30도로 제자리를 찾는다는 예보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영락없이 북극에서 몰아쳐오는 북서풍이 불고,
오늘과 같이 기온이 올라가는 날은 남동풍이 불게 되는데..
남동풍이 가지는 훈풍의 이미지는 전혀 없고, 눈을 동반한 매서운 눈폭풍에 다름 아니다.
오늘은 아침 부터 내내 남동풍과 함께 눈이 수평으로 몰아쳐 
살짝 오른 기온이 무색한 강추위 속 하루였다.

아침에 지프르 몰고 겨울 들판을 달려 봤는데,
눈으로 덮힌 하얀 들판에 거대한 갈가마귀(raven)들만 여유로이 날아 다녔다.

2년 전 겨울 이곳 사스카추완 주의 남쪽 마을 Carnduff 에서의 겨울 들판을 보며 
봄을 그려보던 때가 생각난다. 유영석의 노래와 함께..




사스카츄완 남동부의 초원 지대에는 식용유로 애용되는 카놀라(canola) 재배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봄 들판은 온통 노랑색 물결이 일렁인다. 
'캐나다 특산 低 산도 식용유'를 뜻하는 Canadian Oil Low Acid 라는 긴 설명적 이름이 Canola 라는 어여쁜 이름으로 탄생 된거다.

긴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넘실거릴 그 노랑 유채꽂 물결이 벌써 눈에 아른 거린다.

네델란드의 튜립 농장처럼 온갖 파스텔 톤의 꽃들이 줄지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ㅎ


램프의 요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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