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2013

바람에게 띄우는 頌歌.. , Masaya Nicaragua 2005



보이지도 않는 바람은 세상의 모든 보이는 것들을 움직입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바람은.. 하지만 자신 이외의 모든 것들을 통해 소리를 냅니다.

고요한 山寺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은 풍경의 울림을 통해 그의 섬세함을 드러내고
북쪽에서 불어오는 겨울 바람은 온 대지와 숲을 뒤흔들며 그의 존재 자체를 두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갈대는 바람에 의해 시험에 들게 되고..
민들레는 바람을 타고 퍼져 온 세상을 제 영토로 만들고..
바람을 제대로 받은 연은 끝없이 하늘로 오릅니다.

바람이 없다는 적도 부근의 무풍지대는 

오로지 바람만을 동력으로 했던 범선의 선원들에게는 악몽이었을 겁니다.
암스텔담에 바람이 불지 않아 풍차가 돌아갈 수 없었다면 

이 아름다운 도시는 아마도 또 다른 아틀란티스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태양 주위를 지구가 달과 함께 돌면서 태양에 의해 지구의 대기가 덥혀지고,
거대한 바닷물 역시 태양에 덮혀지며 해류가 형성되며서 또 다른 온도 분포를 대기에 형성하게 되고,
자전축에 따라 추운 극지방이 형성되면서 또 적당히 기울어진 자전축을 가지며 계절이 형성되면서
지구 상 모든 곳의 남북간 과 동서간, 그리고 지상, 해상의 높낮이에 따른 급격한 대기 온도 차가 발생하고..

결국은 태양 때문에 우리 지구에 바람이 생겨나고 잦아들고 하는 것이지만..
바람은 그를 창조한 태양 만큼이나 존재감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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