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2013

쉿.. 사자가 깨요.. ^,~ .. the Lion Sleeps Tonight

노래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가며 또 그 기억의 단편들을 부여잡고 
그것들을 keyword로 자료를 찾아가는 짧은 과정을 통해 내가 배운 사실은..
한곡의 노래가 내 인생에서 차지했던 정서적 비중이 생각보다 매우 크다는 것이다.

한 노래의 context가 반영하는 시대적 감흥은 물론이고
내가 거쳐왔던 내 삶의 이미지 역시 노래의 가락에, 가사에 이리 저리 잘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여러 기억들 중에, 당시 아주 어렸던 내 아이들과 함께 Lion King 영화를 함께 보면서
서로가 느꼈던 행복한 감정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앚 소중한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아프리카 줄루 족의 언어로 Lion 을 뜻하는 Mbube는
1939년 아프리칸 아카펠라 그룹을 이끄는 솔로몬 린다와 The Evening 이 불렀다.
이곡은 1940년 십만장이나 판매되는 당시로서는 큰 힛트를 치게되면서..
Solomon Linda의 이름은 아프리칸 아카펠라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된다.
이후 많은 그룹에 의해 재미있게 편곡되면서 더욱 사랑받는 곡이 된다.
  

  
너무나 귀여운 노래 'The Lion Sleeps Tonight'의 뿌리를 찾아가는 두어시간의 여정은
마치 쿤타킨테의 '뿌리'를 대하는 심정이면서도, 아름다운 사자 가족이야기 'Lion King'을 보는 듯한..
또 아프리카 사바나의 풀향기 열기가 후끈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매우 독특하고 경험해 보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를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노래에서 가장 유명한 후렴구.. 윔모웻.. Wimonweh.. I'm a lion.. 은
1950년대 미국의 유명한 팝싱어였던 Pete Seeger가 아프리카 합창단이 부르는 발음을 잘못 알아듣고
윔모웻이란 이름으로 재미있게 편곡한 곡을 발표하게 된다. 

그는 영어밖에 모르는 단순한(ㅋ) mono-lingual 들인 미국인들에겐 거의 외계어 같이 들렸을
그 단어에 대한 설명과 아프리카 리듬에 대한 친절한 해설까지 덧붙인다.. ㅎ



1965년에 접어 들면서 이제 우리가 익숙하게 듣던 리듬으로 점점 가까워 진다.
The New Chrsisty Minstreis 가 부르는 곡은 역마차가 달리는 느낌의 컨츄리 풍이면서도
매우 아름답고 독특한 곡해석이 좋아..

저런 예쁘고 그윽한 목소리의 언니들이 노래를 불러주면..
아무리 사자라도 잠이 스스르 온다.. ㅋ





수십년이 지나 다시 아프리칸 뮤지션들에 의해 불려지는 노래.
Mbube Wimoweh 란 제목으로..


아름답고 토속적인 그들만이 할 수 있는 해석.. 참 듣기가 순하고 흥겹다..
아프리카 그룹 Ladysmith Black Mambazo 이 부른다.. 



 
이들이 나지막히 부르는 합창은 자는 사자를 깨우지 않으려는 배려와 조심성이 다분한데..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동물의 제왕적 지위를 누리는 아름다운 피조물에 대한 경외심을 본다.

원에서 사자가 제 맘껏 뛰노는 모습을 보고 자란 사람들과
대충 동물원 우리안에 갖혀 하품이나 하고, 주는 고기만 받아먹고 있는 사자를 본 사람들과는
사자의 잠을 해석하는 품이 많이 다를것이다.. ㅎ
... 



  • 삼성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low-end 디카 선전을 위한 TV commercial 에서 나온 음악.
    심혜진이 섹시한 몸매로 코믹하게 줌 기능을 사용하면서 음악이 울려 나오고
    그때부터 한국에서도 친숙하게 된 the Tokens의 아카펠라..

  • lion.JPG 


    소웨토 가스펠 합창단의 아프리카 정서 가득한..


    줄루 족의 민속 음악 리듬을 the Tokens 가 훔쳐가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흥분하는 아프리카 청년도 있다.

  • 1961년 The Lion Sleeps Tonight을 취입한 the Tokens는 우습게도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했는데
  • 당연하게도.. 미 법원에 의해 기각되고 만다.  

  • 어쨌든 이 노래는 이런 저런 에피소드와 함께 유수한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불려짐으로써
  •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자를 떠올리며 아프리카에 대한 친근한 정서를 더욱 갖게 된다.. 
  • 물론 월트 디즈니의 걸출한 애니메이션 Lion King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지만..  


  • Lebo M. 이 부르는 'Lion King'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버전..



    신세대 스타일의 NSYNC 버전 정말 멋지다!
  •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ㅎ




  • 아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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