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2014

at 8:25 am.. morning glory for your healing.., Kamsack SK Dec 11 2014

요즘의 아침 노을은 환상적이다. 
통상의 저녁 노을보다 훨씬 이쁜 경우가 많은데, 오늘 아침 호텔에서 바라본 노을이 너무 이뻐서
바로 카메라를 챙겨 차를 몰고 시내를 벗어나 해가 떠오르려는 벌판으로 나섰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소위 힐링 여행.. 
호젓한 잣나무 숲을 산보하거나, 히말라야 고원의 끝없는 산등성이를 트래킹 하거나, 
수평선, 혹은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거나, 
칠흑같은 대지의 한 가운데 서서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과 은하수를 바라보며 자신을 잊어버리거나.. 
작은 보트나 카약에 올라 앉아 사슴 정도나 가끔 걸어다니는 호수 주변을 천천히 노저어 가거나, 
기다란 크로스 컨츄리 스키를 신거나, 동그란 설상화를 신고서 온통 전나무와 자작나무가 가득한 숲길 십여 킬로 트래일을 따라가 보거나, 
산새도 나지막히 울어대는 소박한 암자에서 호흡과 명상 속에, 간혹 스님과의 담백한 대화를 나누어 본다거나..

뭐 그러한 것들을 통해 몸의 정화, 마음의 치유 등등이 이루어 진다는 힐링여행일 것이니, 
이곳을 언젠가 방문할 내 친구들은 독특한 힐링 여행을 즐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끝내며 이곳에 머무르며 썼음직한 자서전의 초본이나 수필 몇편, 혹은 일기 형식의 메모들이라도 들고 떠날수 있다면 더욱 좋을테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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