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사이로 정겨운 아침 햇살이 따뜻하게 비쳐오는 인도의 논..
그 폭신한 향기가 콧가에 맴돈다.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온 마크가 내게 보내온 몇 장의 사진 중 하나.
난, 인도 중남부 乾期의 막바지에 첸나이 특급을 타고 동남부를 가로 질렀었고
雨期가 시작되면서 다시 서북부로 올라가는 뭄바이 우편 특급을 타고 올라 왔었다.
당시 수 많은 논에서 아낙들과 농부들에 의해 벌어지던 모내기,
벼 포기 많큼 이나 많이 내려 앉아 있었던 백로 떼..
쟁기를 끌고 있었던 역시 착하게 생긴 인도의 소들..
당시의 그 정겨웠던 느낌이 확 다가왔다.
마크 슐츠는 나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캐나다 친구다.
그 역시 인도에 매료되어 있었고 이미 인도에 대한 전문가적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한달여간 인도를 다녀와 인도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나와 마주 앉았다.
Mark just got back from India of one month of travel with such good memories over the land of mysteries.
The trip was not the first time for him to the place, rather he is kind of an expert in the geography.
He has still passion for the country to know further however..
It's always good to hear about the continent from anybody
cause I am a big fan about their culture, landscape and historical richness & profoundness.
마크는 방랑가적 기질을 가진 사내다.
부친은 캐나다 최고의 명문중 하나인 맥길 대학 철학과 종신 교수이고
하나 밖에 없는 누이 동생은 변호사 지만,
정작 본인은 영화 업계에서 프리랜서로 험한 일을 그때 그때 하며 사는 소위 '자유인' 이다.
인도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휴매니테리언 적 사고 방식이 강하고,
숱한 여행을 통해 다른 문화나 geography 에 대한 열린 사고를 가지고 있고..
그러 그러 해서, 나와는 이야기가 잘 통해,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마크는 제대로 즐기는 인도 여행을 위해 인도어를 배우고 있는데,
인도에서의 래프팅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다 했다.
다음 여행에서는 북쪽 고원에서의 트랙킹을 계획하고 있었고
한때 이스라엘 출신의 인도 여성과 결혼을 생각하기도 했었다.
부친이 철학을 하고 본인 역시 철학을 전공해서 이기도 할텐데
인도라는 대륙, 그 대륙에서 다져오고 있는 화려하고 다양한 철학적 사유 등이
그에게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일게다.
인도에서의 래프팅 중, 아무도 살지 않는 정글을 가로지르는 江가의 모래 사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캠핑을 하며 쏟아지는 밤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던 날들..
그가 이야기 하는 황홀경 속으로 같이 빠져 들어간 나는
내가 즐겨하는 저 깔라마리의 맛이 고소한 지 어떠한지도 모르고
흥미로움으로 타들어 가는 입술을 칼스버그의 쌉싸름함으로 적실 뿐이었다.
Bibi Qa Macbara Aurangabad
Ibrahim-Rousa-Bijapur
Ajanta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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