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ke up at 5:30 I left home at 6:09 for 6:30 meeting at the country club..
What an early bird on Sunday.. :-)
오늘 일요일 새벽 다섯시 반.. 알람은 알람답게 젊잖게 울었으되 난 후다닥! 혹은 벌떡! 일어났다.
내가 제안한 시간이기 때문에 Bummy 와의 시간 약속에 늦으면 안되는 거다. ㅎ
어제 밤엔 괜히 마음이 설렜다.
.. 이건 마치 한국에서 새벽 잠 설쳐가며 운동하러 다닐 때랑 똑같군..
새벽 동트기 전에 집을 출발해 20여분을 고속도로로 달리면 내 집같이 편안한 Flemingdon 골프장이 나온다.
9 홀이라 전혀 부담이 없으면서 practice rounding 으론 그만이다.
6시 반에 만나기로 한 Bummy 와 6:45 에 Tee-Up.. 여유있게 쳤는데도 8시에 라운딩을 끝냈다.
지난 번, 오늘처럼 일찍 나왔을때는 송아지 만한 사슴이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었다.
오늘은 잔뜩 기대를 하고 왔지만 특별한 녀석들은 볼수가 없었는데
구름 한점 없는 하늘아래의 서광과 이슬 그리고 부드러운 옅은 아침 안개가 있었다.
Feeling of sliding down the road very early in the morning was so different & fresh.
남들 다들 곤히 자고 있을때 거의 아무도 없는 도로를 미끄러져 달리는 기분은 참 상쾌하다.
Intermezzo: Cavalleria rusticana
집 앞 도로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까지 아직 동이 트기 전이었다.
벌써 해가 많이 짧아진거다.
세월이 너무 빨라..
세월이 너무 빨라..
아침엔 다들 규정 속도의 50% 이상을 달리는 것 같다.
백오십 킬로에 육박하며 날라간다. 급한 것도 아닌데.. ㅎ
6:45 for Tee-Up.Watching the guys in front of us walking amid misty fairway was leading me into aesthetic fantasy.. It's rare to have this kind of foggy scene.. only when there is a fair temperature gap between day & night. Keep watching them disappear into the foggy green was quite enjoyable.
부드러운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앞팀 멤버들의 모습이 다분히 환상적이었다.
3rd Hole is my most favoured hole in Flemingdon. There are two lovely old trees, well located bunker to the right side of the green and a creek just in front of the teeing-ground and most of them all.. the misty air like today..
플레이어들이 이슬을 잔뜩 머금은 은빛 페어웨이를 걸어 안개 속으로 사라져가는 이런 장면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요즈음의 이른 아침 이삼십분 정도 동안만 감상할 수 있는 그리 흔치 않은 그림이다.
Reminding firmly the tip for a stable swing, Bummy was trying hard to exercise the practice as he was being told to do from his son who is an amateur golfer seeking a seed to become a professional golfer in Canada.
Bummy 네 큰딸은 대학을 벌써 졸업해 대학원 격인 의대 진학을 앞두고 있고
아들은 캐나다 프로골퍼 지망생인데 각종 경기를 참가해야되는 뒷바라지를 부부가 잘 하고 있다.
Bummy는 어제 아들에게서 코치 받은 스윙 궤적에 대한 tip 에 따라 오늘 타구감이 더 좋다. ㅎ
난 이곳 플래밍든 코스의 3번 홀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 두 그루가 서있고, 그린 우측의 벙커도 적당한 위치에 형성되어 있으며
티잉그라운드 앞으로 개울이 흘러가기 때문에 이쁜 다리를 건너가야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뒤켠엔 숲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햇살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늦게 들게 되는데
오늘처럼 이른 아침의 자옥한 안개위로 햇살이 쏟아지는 아름다움을 연출하기때문이다.
바로 지금 처럼 뒷 숲의 나무들 사이로 해가 비치는 마로 이 순간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다.
햇살을 받아 녀석은 마치 다이아몬드 인양 빛나고 있다.
햇살을 받아 녀석은 마치 다이아몬드 인양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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