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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2011
토론토의 어여쁜 겨울.. , Queens Quay Toronto Feb 16 2011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토론토라는 도시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겨울이 길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나운 블리져드도 없고
강설량도 스노우 벨트의 언저리에 위치해 그렇게 난리가 날 정도도 아니고
적당히 춥지만 겨울의 태양은 너무나 밝아서 선그라스는 필수 다.
간혹 겨울의 낭만을 좀 더 느끼고 싶을 때
바다와 같은 온타리오 호숫가 주변을 산책하며 겨울 바람을 즐기다가
바로 옆에 위치한 하버프론트 예술 센터에서 작품들을 감상 하다가
맥주라도 한잔 하면서 돌아오면.. 다시금 이 도시의 겨울이 주는 감흥에 감사하게 된다.
하버 프론트 호수 주위와 토론토 아일랜드를 도는 유람 범선들이
꽁꽁 언 호숫가에서 흰 눈에 덮혀 정박해 있는 모습은 고전적 미학으로 다가온다.
이제 곧 얼음이 풀리고 햇살이 더 따뜻해 지면 많은 상춘 인파들이 저 배안에서
맥주를 한잔 씩 하며 싱그러운 계절을 만끽할 것이다.
캐나다 롬바디어 사작 제작한 터보 제트기는 토론토 섬에 위치한 국내선 공항에서
연신 뜨고 내린다.
Spring.. as the most powerful icebreaker will come soon.. :-)
하버프론트 예술 센터의 현대공예 스튜디오에서는
오늘도 젊은 예술가들의 열기가 뜨겁다.
무정형의 투명 유릿물에 모양을 주고 색을 부여해 작품을 탄생시키는 그들을 보면서
생존과 직결되지 않는 독창적 美의 세계를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의 형이상학적 창조적 행위는
인간이라는 種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차오르게 함을 느낀다.
재화와 서비스를 창출해 교환하면서 이루어지는 정교하고도 복잡다단한
인간의 경제행위를 보며 느끼는 감정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감흥과 우월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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