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2012

빅토리아 데이의 시내 산책에선.., Harbourfront Toronto May 21 2012


빅토리아 데이..
빅토리아 영국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자, 주권국가로서의 캐나다 탄생일, 그리고 비공식적이지만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 였던 이날,
마침 찰스 황태자 부부가 방문 중이었고, 토론토 시내 하버프론트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한가한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아름다운 토론토의 하늘이 어찌나 푸르던지..




찰스 황태자 부부의 방문을 맞아 밤 9:30에 예정된 불꽃 놀이에 참석할 그들을 위해 대테러 스왓팀이 출동했는데,
이 평화로운 시민들의 안식처인 하버프론트 지역과 토론토 섬 주변의 풍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지만..


적어도, 나같은 호기심 어린 시민들에게 색다른 그림을 제공하는 정도의 귀여움은 충분히 있었다.. ㅎ


온타리오 호숫가 노천 바에서 맥주를 마셨지만, 오늘 같은 뜨거운 날에는 피나 콜라다가 제격일것이다.. ㅎ










토론토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Royal York 호텔에 묶던 찰스 황태자 와 그의 부인 카밀라가 마침 오늘 빅토리아 데이의 야간 불꽃놀이 축제에 참석하러 호텔을 막 떠나고..




내가 토론토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다운타운의 이 모든 다양한 모습을 그저 한가롭게 걸어다니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발 바닥이 뜨끈 뜨끈해지면 바다 같이 너른 호숫가에 앉아 얼음같은 호수물에 발을 담그고 쉬다가, 또 다시 사람들을 따라 이리 저리 호숫가 공원들을 산책한다. 그러다 갤러리와 공예 작품을 만드는 하버프론트 예술 센터에서 여러가지 창작품들을 즐기기도 하고, 목이 마르면 그저 아무곳에서 불쑥 들어가 찬 맥주로 목을 축이고.. 그러며 다시 시내로 걸어 들어오며 초 고층 빌딩 사이에서 어여쁘게 자라나는 나무들을 관찰하기도 하고..





엄청난 빌딩들의 정글 속에서 힘겹지만 씩씩하게 자라나는 녀석들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stay coo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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