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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2012
gorgeous but adventurous .. St. Andrew's Valley Golf Club, St. Johns and Bayview May 17 2012
7,300 야드, 파 72, water hazard 가 형성된 홀만 자그마치 14개, 그리고 무려 100 개의 벙커..
두번째 홀에서는 어제 방금 조성 되었다는 새로운 벙커 두개가 있었으니, 벙커수가 102개가 되는 셈이다.
또한 모든 그린은 솥뚜껑 형태거나, 심한 경사가 졌거나 아님 심한 undulation 이 있었다.
Golf Digest 에서 별4개로 분류된 골프 클럽으로 북미의 수많은 골프장들 중 100위 안에 들락거린다고 한다.
적어도 온타리오 주에서 5번째 안에 드는 나름 명문 골프 클럽. challenging 한 만큼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 있었다.
fairway의 잔디는 너무나 부드러워 스펀지를 밟는 느낌이었다. 작은 블랙 버드가 사뿐이 걸어가는데도 잔디가 쏙쏙 들어간다..
그리고 거의 매 홀마다 등장하는 워터, 워터.. 워터 해저드..
단순히 isolate 된 호수나 fairway 를 가로지르는 creek 가 아닌 홀 주변과 중심부를 굽이쳐 돌아가는 워터 해저드들이었다. 휴..
그런데 이상하게도 워터 해저드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다.
물에 빠뜨린 공은 하나 있었지만, 워터 해저드 때문에 위축되지는 않았다.
St. Andrew's Valley 클럽의 수많은 벙커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이처럼 젠 스타일(zen style)로 꾸며져 있었는데,
다분히 거칠고 소박한, 즉 인공미가 최소화된 캐나다의 컨츄리 클럽만 대해 오다 보니 왠지 낯설고 생소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모습에선 정원처럼 꾸며 놓은 한국의 골프장이 생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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