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 인간을 닮은 최초의 우주인 로봇이 국제 우주 정거장의 상주 인력이 되었다.
우주 정거장이라는 인류 공동의 개척지의 영주권자 (permanent resident)가 된 것이다.
우주 정거장이라는 인류 공동의 개척지의 영주권자 (permanent resident)가 된 것이다.
Sleeper 라 별명이 붙여진 잘 포장된 요람속에 실려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에 의해
우주 정거장으로 배달된 R2 (Robonaut2)는 주먹을 꽉 쥐고 장갑을 끼고선 팔을 오므린 채 였다.
그는 다른 동료 우주선들의 도움속에 그의 작업장이 될 우주 정거장 내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우주 정거장으로 배달된 R2 (Robonaut2)는 주먹을 꽉 쥐고 장갑을 끼고선 팔을 오므린 채 였다.
그는 다른 동료 우주선들의 도움속에 그의 작업장이 될 우주 정거장 내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말 그대로 하체 실종 상태인 R2 는
우선 Destiny Lab 에서 고정된 채 인간 우주인들을 도울 것이지만
우선 Destiny Lab 에서 고정된 채 인간 우주인들을 도울 것이지만
머지 않아 우주 정거장 안과 밖을 자유로이 움직여가며 각종 업무 지원을 해 갈것이다.
다음은 작년에 GM 과 NASA에 의해 로봇 개발이 끝나갈 무렵 내가 잠시 적어 논 글이다.
역시 GM 은 거대한 회사였고 경쟁력이 있는 회사였다.. 노조만 거대한 것이 아니었다.
작년 초 거의 파산의 지경에까지 이르러 주가가 1달러까지 떨어져 대공황 시절로 되돌아 갔었던
그 GM이 작년 말까지 군더더기를 벗어내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더니 포드등과 더불어
시장 탈환의 궤도에 벌써 올랐다.
그 GM의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이 NASA 와 팀을 이뤄 만들어낸 우주인 로봇.
이름하여 Robonaut.. 로보넛!
초기버전 보다 훨씬 무거운 40 파운드의 물건을 자유자재로 집어 올릴 수 있고
프린터 종이와 같은 얇고 가벼운 물체를 섬세하게 다룰 수 있는 로봇이 탄생했는데
올 연말 쯤해서 우주 정거장에 탑승, 우주인들의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아직은 허리 아래 부분이 고정된 상태에서 일을 하게 되지만, 차기 버전으로 진행되는 로봇들은
우주 정거장 내를 자유로이 움직이며 업무를 수행할 것 이라 한다.
(image credit: NASA
NASA 와 GM 의 엔지니어들과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최첨단 제어공학을 기초로 한 센서 및 머신 비전(기계에 시각을 부여하는 사이언스) 테크놀로지의
집합체로써 유해하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정거장에 상주하는 우주인들의 곁에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로봇이 되겠다.
집합체로써 유해하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정거장에 상주하는 우주인들의 곁에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로봇이 되겠다.
GM 역시 이러한 연구와 성과를 통하여 보다 안전한 차량 생산 및 플랜트 건설을 기할 수 있다.
(image credit: NASA)
지상의 어디서건 인간의 조력자로써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는 인간 작업자들을 돕게 될 것이다.
며칠 전 오바마가 NASA를 방문해 나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큰 틀을 정해 줬다.
방향을 정해 준다는 이야기는 예산을 확보해 주느냐 마느냐 하는 거다.
나사의 밥줄이 달린거다.
나사는 왕년의 달 착륙 성공 이후 괄목할 업적이 없이
그저 우주 왕복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한 그 곁가지 일들과 같은
그다지 도전적이지 않은 프로젝트들을 운영해 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관료적이고 비대한 조직의 비 효율성 역시 세금으로 먹고 사는 여느 정부 조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류를 열광시켰던 화성 탐사 프로젝트는
사실은 캘리포니아 공대 CalTech 의 제트추진연구소 JPL 의 업적이다.
나사는 자금을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관련 유틸리티들을 제공하는 조직이었을 뿐.
오바마는 선을 분명히 그었다.
NASA 가 나서지 않아도 될 일들은 죄다 민간 기업들에 맡기고 NASA는 보다 원대하고 도전적인,
우주에서 인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그 것의 첫 목표가 화성에 유인 위성을 보내고 유인 착륙선을 보내라는 것이다.
나사 가 돈먹는 하마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몸집을 줄여가며 천재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의
투지 넘치는 조직이 될런지는 두고 봐야되겠다.
...
미국방고등연구계획국 DARPA의 지원하에 미국의 업체인 보스톤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BigDog.
사족 로봇의 자세 제어를 위한 수치 제어, numeric control, 이 어디까지 와 있는 지 적나라 하게 보여준다.
수십에서 수백킬로의 적재물을 등에지고 험준하고 혹독한 전장을 누비며
미군들의 전우가 되어줄 전투 로봇이다.
부상당한 전투요원이나 전사한 장병 서넛을 짊어지고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다..
한국의 KAIST 등지에서도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엔터텐먼트 수준으로 인사나
꾸벅거리고 악수나 하는 정도의 초보적 단계에 머물고 있으면서
이제 겨우 뛰거나 계단이나 오르는 정도에 도전하고 있을 것인데..
이곳에서는 벌써 이와 같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인간 혹은 동물과 흡사한 기능을
이미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2족 로봇의 걷기 시범.. 사람과 마찬가지로 발꿈치가 먼저 닿으며 걸어가는데..
옆에서 힘껏 밀어도 넘어지지 않고 중심을 잡아 가며 다시 걷는다..
2족 로봇의 진보가 이정도로 치닫고 있는데.. 한국의 로봇 공학자들은 분발을 해도 한참 해야할 것 이다.
제발 메스컴등에서 세계 몇번째니 최첨단 로봇이니 하는 낯 뜨거운 자화 자찬은 이젠 그만 봤으면 좋겠다.
NASA 와 GM의 작품인 R2의 상체와 보스톤 다이내믹스 PetMan의 2족 다리가 합체될 경우
그 가공할 능력이라니..
내가 KAIST에서 머신 비전 관련 연구를 할 때만 해도,
그저 두대의 가시광선 카메라로 보는 물체가 그냥 밀고 가도 좋은 마른 덤불 뭉치 인지
아니면 콘크리트 장애물인지 등을 분석하고 식별해내는 수준이었다.
이제는 그러한 머신 비전을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듬의 발전과 image processing 를 위한
초고속 이미지 프로세서, 강력한 실시간 수치 제어등을 지원해주는 고속 연산 프로세서 등이
지원되면서, 물론 아직 갈길이 멀긴 하지만 기계에 지능적 시각을 부여하는 일이
큰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 정도다.
BigDog 이 어느새 태국의 해안으로 날아가 해변가를 걷고 있다.
대가리도 없는 고독한 모습으로..
끔찍한 미래를 보는 듯 도 하지만
일본의 지진에 의한 원전 사고와 같은 재해에 있어서 인간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
잘 만들어진 로봇들은 인간들이 어려워 하는 문제를 푸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생물 種으로서의 인간의 진화는 순수한 생물학적 견지에서 보다는
이러한 기계전자적 인공지능 형태 그리고 유전공학의 발전과 함께 할지 모른다.
인간의 생리적 구성 요소들에 대한 기능과 수명 그리고 그 생김새들에 대한 이제까지의 익숙함을 넘어서,
아니 극치의 혐오감과 공포심을 대동하고 서라도..
우리의 강막, 심장, 장기, 관절, 피부, 심지어 혈액까지도..
기능과 내구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전자 기계적 인체 부품들과
적대적 환경에 대한 극복 인자 및 항 질병성 유전 인자들의 최적 조합으로 무장되어
막강하게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인류 출현을 요구받고 있는 지도 모른다.
지구상에서의 생존을 위한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생물학적 진화의 느린 사이클은 현재 인간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이라던가, 소모되는 산소의 양, UV 노출의 취약성 등의
기초적 생존 요구사항들에 대해 거대 인류의 출현에 따라 급변해온 지구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계전자적 인공지능 형태 그리고 유전공학의 발전과 함께 할지 모른다.
인간의 생리적 구성 요소들에 대한 기능과 수명 그리고 그 생김새들에 대한 이제까지의 익숙함을 넘어서,
아니 극치의 혐오감과 공포심을 대동하고 서라도..
우리의 강막, 심장, 장기, 관절, 피부, 심지어 혈액까지도..
기능과 내구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전자 기계적 인체 부품들과
적대적 환경에 대한 극복 인자 및 항 질병성 유전 인자들의 최적 조합으로 무장되어
막강하게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인류 출현을 요구받고 있는 지도 모른다.
지구상에서의 생존을 위한 적응이라는 관점에서 생물학적 진화의 느린 사이클은 현재 인간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이라던가, 소모되는 산소의 양, UV 노출의 취약성 등의
기초적 생존 요구사항들에 대해 거대 인류의 출현에 따라 급변해온 지구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hopefully we could stay just as we are..as we have b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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