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가운데에 서서..
오래 전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 해 본다.
사랑과 평화..어머니의 자장가
어릴 적 부터 그토록 우리 두 형제를 자랑스러워 하셨건만
마음이 강하지 못하셨던 어머니는 언제나 병약 하셨다.
당시의 군인 가족을 뒷바라지 해야 하는 어머니들은 다들 힘들어 하셨지만
어머님은 유독 많이 아프셨다..
우리 형제가 철이 들어가면서 어머니는 더욱 쇠약해 지셨지만
머리가 커버린 우리는 어머님 곁에 있고자 하질 않았다.
어머니가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셨을 때 조차
우린 친구들과 애인들과 그저 밖으로 만 나돌았던 거다...
그저 어머님 곁에 좀 더 있었더라면..
그저 어머님께서 우리 형제의 얼굴이라도 더 보시게 조금 더 옆에 앉아 드렸더라면..
어렸을 적 배가 아프다 칭얼대면 어머니께서 따스한 손으로 우리 배를 쓰다 듬으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난다.. ㅠㅠ
.. 엄마 손은 약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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