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난 시즌 2 서울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지만
사실 내가 찾은 것은 제 2의 모습으로서의 나 자신을 찾게 된거다.
동생이 마중나온 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들어오는 길에서는 일말의 불안감과 기대감이 교차이 교차했는데,
오랜 세월, 마음을 닫고 살아왔던 부모님과의 화해 과정에 대한 어색한 기대와 함께
내 고장난 치아들이 다섯 주라는 시간동안 제대로 처치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앞섰기 때문이었다.
또한 해외 출장을 다녀올때면 언제나 푸근한 심정, 느긋한 심정으로 귀국길에 오르곤 했던 많은 기억들은,
이제 해외교포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새로운 감흥과 새로운 호기심,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껴가기도 한 것이기도 했다.
동생네 집에서 바라본 눈내린 중앙박물관의 소나무 정원에 눈이 내린 모습은
내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었고..
동생과 함께 한 한국에서의 첫 식사로 하남의 마방집을 택한 것은 아주 즐거운 선택이었다.
건강함과 깊은 맛이 가득한 이러한 전통적 한식단을 대하는 기쁨이라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驛.. 그 물리적 다이내믹스가 좋고 많은 것이 교차되는 사람들의 그 氣運 들이 좋고..
터미널로 진입하거나 빠져나가는 전동차들의 모습은 왠지 정형화된 감상에 빠지게 한다.
정거장이 가지는 아련함을 우리 젊은 세대는 전혀 모를 수 있다는 생각에 괜히 더 애틋해 지고..
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씩씩한 걸음으로 이 훌륭하게 지어진 새로운 박물관을 활보한다.
훌륭하고 의미깊게 지어진 공공 시설과 공익 시설은 시민으로써의 자부심을 키워줄 것이다.
당시의 신분 계급상 주로 업신여김을 당해 왔던 우리 예인들의 솜씨는 정말 대단하다.
그들의 위트 넘치는 작품을 보자면 그 넉넉함과 해학적임에 가슴이 따뜻해 진다.
남산의 프로파일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에 오랜동안 일본과 미국의 점령군들이 주둔해 있었고
이제 대한민국의 중앙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터의 기운이 심히 역사적이다.
과거 미군의 기지였던 용산에 새로 들어선 국립중앙박물관은 웅장함과 개방성,
관리 요원들의 친절함과 세련됨 그리고 전시공간의 넉넉함등이 마음에 들었는데,
정작 전시물들의 양이 질에 비해 너무 빈약한 것에 매우 놀랐다.
서울에 있었던 다섯 주 동안 세번을 방문했으나 달라진 전시 내용은 없었는데,
박물관 창고에 보관되어 있을 그 수많은 보물들을 보다 자주 관람할 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부모님들과는 비로소 여느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원래의 모습과 情을 찾아가는 듯 하고..
인사동 관훈 갤러리 까페에서 바라본 바깥.
이곳 캐나다에도 글자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장르를 열어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서울의 곳곳에서 좋은 글자체들, 뛰어나 미적감각의 폰트 셑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관훈 갤러리.
이제 미술시장은 옥션의 부흥 때문에 Offline 갤러리들은 매우 고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왕년의 전시장이었던 곳이 어쩔 수 없이 아담한 까페로 변했다.
세계 최강의 광-디지털 인프라 상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자본 집단과 기술집단들은 그에 부응하거나 편승하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시키며
모든 새로운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의 글로벌한 각축장이 되어오고 있는 한국은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빠르다.
소비진작을 위한 모든 채널을 가동시키는 비지니스 모델들이
기존의 형식을 갈아치우거나 황폐화시키며 새로운 비지니스의 세계를 열어가는 것,
그리고 그 곳들이 거대한 자본 논리로 가득 차가고 있다는 현실은 어쩔 수 없는것이지만,
그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통해 교훈을 살피고 되새김 해 봄 없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Volume 과 Profit 을 쫓아 사방으로 마구 달리는 형국은 마음을 무겁게 했다.
오랜동안 누려온 아날로그 사업자 자신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한 아우성인 측면도 많지만
아날로그 형태의 기존의 공간과 사업 방식이 빠른 속도로 그 설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은
어쨌든 우울한 생각에 빠지게 했다.
북촌 한옥마을 이라는 곳을 처음 올라가 봤다.
이곳에 모여 있는 얼마 안되는 거의 모든 한옥에 차가운 푸른 색의 일련 번호가 붙어있었는데,
운치있는 아름다운 대문마다 붙어있는 유료 관람료 안내 판은 정말 너무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이날 오전 치과에서 매우 난공사 끝에 발치를 한 날이었고, 서울이 올들어 가장 추웠던 날이었다.
이렇게 돌아다니면 안되는 것이었지만, 따사로운 햇살만 믿고 마구 돌아 다녔다.
사실, 절대 기온으로 보면 캐나다에 비해 결코 추운 것이 아닌데도
바깥에서 돌아다녀야 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체감 온도가 크게 낮을 수 밖에 없었던 거다.
인사동의 단골 전시장들에선 여전히 새로운 영감의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었다.
가나 아트 센터에서 기획하는 산뜻한 도시풍 작품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대하기가 좋다.
동생과 조카가 좋아하는 베이커리.. 목동에 있는 나폴레옹 제과.
아주 오래전 나폴레옹 제과는 길음동에 있었는데,
당시로서는 빵집의 인테리어나 케익의 모양등이 너무 고급스러웠었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렇게 맛있고 아름다운 빵들을 만들어 낸다..
한강 다리위에 지어진 조망용 까페. 스타 트렉에 등장할 만한 우주선 데크 모양이다.. ㅎ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국민 간식.. 떡복기, 오뎅, 그리고 튀김..
놀랍게도 이제는 기업화 되기도 하고.. 브랜드화 하기도 하여
과거와는 달리 매우 정돈된 모습으로 우리 주변 한곳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자잘한 간식 거리 조차 소위 대기업의 사업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어의가 없기도 했다.
베르트랑은 어디를 가도 헬기가 준비되어 있는 행운아다..
이번 방문에서 놀아웠던 것은 서울의 대기가 너무 맑아 졌다는 거다.
몇몇 친구들한테 이런 말을 했는데, 계속 살아오던 탓인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했다.
원인을 알아본 결과,서울 시내의 모든 버스가 무공해 천연가스로 교체되고 나서 이뤄진 것이었다.
시내 중심지를 계속 돌아다녀도 목이 칼칼한 증상도 없고 코안이 매연 검댕이 끼는 현상도 없었고,
무엇보다, 먼 곳의 불빛들이 가까운데나 마찬가지로 아주 밝게 반짝인다는 것이었다.
불과 3년도 안되는 사이에 지난 번 2009년 방문 때하고는 확연히 달라진 서울의 모습에
난 정말 놀랍고 기뻤다. 전체주의 국가도 아니고, 인구 천만의 초거대 도시 서울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변화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해 보지 뭐.. 하는 시민들,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만 한다면 바로 해낼 수 있는
화끈한 국민성인거다. ㅎ
어느 춥지만 맑은 아침, 인왕산에 올라 바라본 서울은 참 멋있었다.
스모그가 아닌 아침의 푸르른 안개 속의 서울이 먼 아침 태양을 받으며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우리의 남산과 같은 다정스럽고 소박한 산을 가진 수도가 얼마나 또 있을까.
우리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모습 중 하나인, 산너머 산이 이어지는 모습이 남산 뒤로 펼쳐지고 있었다.
내가 느낀 시즌 2 서울의 확연히 달라진 점은 디자인의 요소가 많이 일상화 되어간다는 것이다.
보는 것 위주의 서울, 시민들을 위한 도시 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도시.. 전시행정의 결과,
뭐 이러한 비난을 감수 하고서라도 서울의 곳곳의 미적 감각이 살아나고 있음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겨울 밤. 동생과 나온 저녁 산책길의 한강 주변은 참 멋있었다.
고수부지 산책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에서도 디자인이 살아나고 있었다.
기본적 기능과 성능으로 승부를 걸던 시대는 이미 다 지나간 거다.
가로등이 주변을 밝히는 기능만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시절은 이제 다 지나간 것 같다.
예술품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다목적 가로등과 벤치는
이제 서울 곳곳에 만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문화적 일상을 잘 대변해 주고 있었다.
학교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대단한 도시다.
내게 서울의 야경을 선사하겠다면서 우리의 고마운 대학 동창들은 남산에서 모임을 가지고
이렇게 남산 전망대 위에 섰다.
아름다움과 편의성으로 가득했던 우리 서울의 지하철 시스템은
편의성과 효율성을 훌쩍 뛰어넘어 바람직한 도시문화를 열어가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겨울 점퍼 후드를 뒤집어 쓰고, 장갑낀 손엔 무전기를 든 우스꽝스럽고 어설프다 싶은 보안 인력들과
곳곳에 보이는 과시형 보안 장치들, 무안할 정도로 친절과는 거리가 먼 사무적이고 무덤덤한 미술관 직원들,
사회공헌이라는 기치보다는 나름 운영비라도 뽑아 내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듯한 입장료,
과거 독재권력시대가 생각나게 하는 요소들이 이 미술관의 품격을 마구 깍아내렸다.
설마 이 미술관을 삼성의 어느 조직 단위처럼 Profit Center 로 운영하려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마음이 아주 씁쓸했다.
국보급 보물들을 보유한 한국 최고 귀족 가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다기 보다는
내가 가진 이 값비싼 것들을 대중에게 최소한으로 노출은 시키되 보여 주는 것만도 고마운 줄 알라..
라는 메시지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 유쾌하지 않은 심정으로 미술관을 빠져 나올때 한 아름다운 '엄마'는
아가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었다.
인류의 희망은 여전히 우리 소박한 개인 개인에 스며있는 모정(母情).. 모성일 것이다.
그리고 그 작은 울타리를 최선을 다해 지키려는 아버지들의 부성일 것이다.
이익 추구를 지고지선의 목표로 하는 초거대 기술자본집단들의 score sheet 상에 희망이란 단어는 없다.
지하철의 새로운 역사마다 참신함과 유쾌함이 넘치고..
무인으로 운행되는 초 고속 신분당선의 터널은 빛과 속도가 벌이는 향연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세계의 여느 도시들에 비해 우리의 열차 시스템은 폭이 넓은 광궤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넓은 우리의 객차는 실내가 더욱 쾌적하게 느껴졌다.
마치 캘리포니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어느 테마 구간을 지나듯 우리의 열차는
환상적인 속도로 빛의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신세계 백화점 명품관의 어느 남자 화장실 앞. 매우 그윽하고 쾌적하게 꾸며놓은 이 공간에서 잠시 쉬면서 배터리 충전도 하고..
서울은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의 관광과 쇼핑 허브로 그 자리매김을 해 나가는 것 같다.
훌륭한 교통 인프라와 쾌적한 공기, 곳곳에 자리한 문화 유산들, 그리고 온갖 종류의 쇼핑 공간과
함께하는 음식 문화와 패션 문화, 세계적 관광 도시로서 조금의 손색이 없었다.
트로이의 목마를 연상케 하는 신세계 명품관 입구의 설치 작품.
명동거리 이곳 저곳을 아주 천천히 걸으며 너무 즐거워했다.
다시 포근해진 서울의 날씨가 얼마나 고마운지 명동의 밤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의 표정
하나 하나 모두 다 싱그러웠다.
놀라운 사실은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빼곡히 이 넓은 명동 거리를 오고 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일본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 등지에서 놀러온 관광객들이라는 사실이다.
앞뒤 옆에서 들리는 말들은 모두가 외국어 들이었는데..
놀라웠던 것은 이들 거의 대부분이 낯선 곳을 여행하는 관광객으로서의 행동을 취하기 보다는
마치 자신들의 나라에서 익히 잘아는 거리를 쏘다니는 듯
자신감 있고 편안한 말씨와 발걸음으로 명동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있었다.
서울은 미식가의 천국이다.
도데체 얼마나 많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제공 되는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이번 여행에선 동생과 서울과 한국의 여러 군데를 동행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이제 언제 또 이렇게 사랑하는 동생과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까..
내가 호들갑을 떨며 동생을 데리고 간 명동의 콩나물 국밥 집. 오.. 더 이상 좋을 수 없었다.
동생과 함께한 이 깨끗하고 정성 가득한 콩나물 국밥 한 그릇이
서울의 좋은 이미지를 더욱 좋게 하리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just little bit more than adding the colour.. :p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 근무하는 절친 우리 이승훈 박사와 함께 즐거운 2박 3일을 보내고 상경하는 날.
승훈은 새벽 기차표 까지 끊어 내게 쥐어 주었고,
연구단지 게스트 하우스로 새벽에 날 데리러 오는 수고를 마다 않은 승훈..
너무 즐겁고 고마웠어..
KTX는 싱겁게도 불과 한시간여 만에 대전에서 서울로 내달렸다.
한강대교를 지날때 여의도의 모습은 언제나 봐도 아련하다.
10여년 넘게 살아온 여의도에서의 삶의 추억과 함께..
홍콩의 팀사쵸이를 떠올리게 하는 남대무 시장 뒷편의 정겨운 모습..
서울의 내 작업실인 살롱-드-팩토리의 새 식구 냥이는 따스한 곳을 좋아한다.
뜨거운 노트 북 키보드 위의 고양이.. ㅎ
출국 하루전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다시 들어선 홍대 앞.
수많은 젊은이들이 파도처럼 오가는 곳에서
아무도 없는 너른 잔디 정원의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라도 앉아 있는 듯
편안한 자세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열중인 청춘이 있었다.
청춘은 그저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설레는 것인 것을..
아니.. 우리 모두가 저러한 아름다운 인생의 계절을 지나온 것 만으로도
또 다시 가슴이 설레일 정도로 청춘은 아름답고 시리다.
이번 한국 방문을 돌이켜 보면서 자연스레 떠오른 곡이 있었다.
.. people.. people who need people are the luckiest people in the world..
바브라 스트라이젠드의 아름답고도 다정한 목소리가 떠오르며 이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따뜻한 얼굴이 떠올랐다.
다른 아이들과 뛰놀고 싶은 아이들,어떻게든 연인과 함께 있고 싶은 사랑에 빠진 이들..
다른 이들이 필요하지만 그 마음을 애써 숨기며 어린아이보다 더 어린아이 같아 지는 어른들..
이렇듯 다른 이들이 필요한 이들, 다른 이들이 정말 필요하다 생각하는 이들은
참 행복하다고, 참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바브라는 조용히 노래한다.
잠시였지만 이번 여행 동안 토론토의 가족이 몹시 그리웠던 나같은 이..
헤어지는 순간 부터 또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던 나 같은 사람..
날 공항까지 배웅하고 떠나는 동생 내외의 뒷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싶었지만 그냥 빨리 돌아선 나 같은 사람..
떠나는 오늘 아침까지 친구는 전화를 걸어 왔고,
어떻게든 치열하게 보며 살자꾸나.. 라는 친구의 말에 코끝이 찡했던 나 같은 사람..
아마 이번이 너를 볼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다시며
유언과 같은 내용의 말씀을 담담하게 들려 주시던 올해 팔순이 되시는 아버님 앞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며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 갔던 나 같은 사람..
이런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이들이 필요한 이러한 사람들..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 친구가 필요한 사람들, 이웃이 필요한 사람들, 사랑하는 이가 필요한 사람들..
얼마나 행복할까..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고, 감사해 하고..
서로 떨어져 있으며 그리워하며, 다시 볼 날들을 기다려 보고..
이런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 일까..
지금 공항 게이트 앞에서 이 글을 쓰면서 얼굴이 뜨거워 지면서 눈에는 눈물이 잔뜩 고여간다..
여러분들 너무나 사랑해..
너무나 감사했고 이번 짧은 방문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나누며 난 너무나 행복했다오..
난 정말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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