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나본.. Shaunavon.. 알버타와 접경한 사스카츄완의 서남부 타운..
사랑스런 도시명 만큼이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공장 만큼이나 거대한 수퍼 마켓이 매물로 나와 있어, 비지니스 가능성을 타진하러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주변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비지니스 트랜잭션을 위한 목적은 다 잊고 그저 경관에 취해 기분이 한껏 고양 되었었다.
이곳의 카우보이들은 아직도 말을 달리며 소를 몰며,
은하수가 펼쳐진 밤하는 아래 모닥불에 둘러 쌓여 크게 다를 것 없을 내일을 기약하며 휴식을 취한다.
거친 언어가 오가지만, 그것은 동료들과의 애정을 돈독하게 할뿐..
도시적 세련됨은 없지만, 그들은 구름의 모습과 석양의 색조,그리고 바람의 방향과 습도의 정도등에 따라
어떤 내일이 펼쳐지고, 그에 따라 무슨 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해 나갈것인가에 대한 분명함이 서있다.
일상적임이 주는 전문적 자신감과 그에 따르는 안온함.. 거대한 자연의 순환과 함께 하는 하루 하루의 디테일..
동료들과 함께 태어나, 늙어 가고.. 또 비슷하게 생을 마감해 간다..
호흡이 긴 삶. 지평선 끝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자연 환경..
별 知的이고 고상할 것 없지만,
일상적 투박함과 단순함 그리고 정직함과 함께 하는 삶.. 좋고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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