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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2012
the Combines on the field, Kamsack Sep 9 2012
대지주 농부인 한 이웃의 초대로 그의 콤바인 장비들이 추수를 하는 곳으로 나왔다.
내가 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콤바인들은 마지막 남은 한줄의 밀들을 거둬내고 있었다. ㅎ
대단한 장비였는데, 한대가 삼사십 만불이나 하는 고가의 콤바인들이다.
동반했던 이곳의 터줏대감 Glen 에 따르면,
이젠 옛날처럼 닭, 오리 키우며, 몇마리의 가축들과 함께 소규모 농사를 짓던 이들은 다 없어졌다 한다.
예전 같으면 수백, 수백여명의 농부들이 짓던 농사를 이젠 거대 지주 한두명에 의해 기계농으로 바뀌고,
예전의 농부들은 도시로 나가거나, 이들의 일꾼이 되어 품삯을 받으며 살아간다.
한국이나 캐나다나 공히 농업의 척박한 현실을 보여주는데..
이곳의 거대 지주형 농부들은 엄청난 부를 이뤄가며 살고 있다는 것이 차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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