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넘어 급격히 떨어지는 밤..
오랫만에 잰 걸음으로 토론토 대 교정으로 향하는 유니버시티 애비뉴의 인도을 걸으며
난 오히려 후끈거리는 열기를 느꼈다.
점점 게을러지는 탓에 무거운 맨프로토 삼각대를 쓰지않고
ISO 숫자의 조정 만으로 편하게 밤사진을 담아 왔었는데
오늘은 거의 일년여만에 작정하고 그 삼각대를 울러 메고선 열심히 걸어가는 길이었다.
곧 눈을 뿌릴 것 같이 낮은 구름들이 모여들고 있었지만
소박한 보름달이 아직 은은한 빛을 비추고 있는
토론토의 전형적인 아름다운 겨울밤이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The combination of orange and purple colors of the tower softened by the snow flurry
was an aesthetic accent in the chilly winter night.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