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creek in the middle of downtown Seoul..
and watching the rainbow colored male fishes playing around..
서울 방문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쉬는 것이었다.
무지개 색 숫놈 피라미들 보는 건 또 얼마나 즐거웠던지..
청계천에 발을 담그는 게 뭐 대수일까.
지하철의 지하수를 끌어 모아 청계천 시작 지점에서 흐르게 한 지극히 인공적 환경일 뿐인데..
하지만, 이곳 청계천 주변의 예전 모습을 잘 알고 있는 내게는,
푸른 물의 시내 라는 이름과는 전혀 반대되는 모습으로 시멘트로 복개된 채
반 백년 세월, 햇살 한번 받지 못했던 이곳을 시내 나들이때면 서성거려 본 사람이라면..
참 반갑고 반가울 것이다.
이제, 한국의 어느 계곡, 어느 강가에서다 이보다 맑고 깨끗한 물을 찾을 수 있다.
캐나다의 어느 호수나 강을 가도 이보다 더 생명력 넘치는 물로 가득하다.
하지만, 서울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시작하는 이 도시 생태계의 원류를 형성하며 흐르는 청계천 물보다
신기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청계천.. 참 반갑고 즐거웠다.
july 15 as well..
http://peterstereoscopy.blogspot.com/2009/07/washing-feet-in-middle-of-downtow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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