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2011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heart of darkness.., Westview Golfclub Aurora Ontario

in the heart of darkness, you might find the sun..
which is the brightest of them all.


tee-up 타임을 기다리면서 앉아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캄캄해 졌고..
검고 흰 구름에 가려진 태양은 마치 달처럼 하얗게 질렸었다.

이러한 정황상의 전후 프로세스에 서 있지 않고
검은 주변과 흰 태양이 떠 있는 snapshot 만을 대한다면 두려워 질 것이 분명하다..



어제의 태양은 오늘 전혀 새로운 태양으로 뜨곤 한다..

한때 가장 강렬한 태양 중 하나였던 이데올로기는
자본과 테크놀로지라는 신종 태양에 녹아나며 완전히 증발해 버렸다.
아직도 두어 곳 남아있는 좀비 나라들에서는 매일 아침 그 이데올로기의 시체를 어루만지지만
어떻게든 그 저주받은 체제를 유지해 보려는 발버둥에 다름 아니다.

Revenue 와 Profit 이라는 태양신을 모셨던 금융 자본 주의와
그들을 모시며 제사장 역할을 했던 금권 정치는 이제 스스로 와해될 지경에 이른다.
어떤 모습의 수정된 자본주의 형태로 진화할 지 흥미진진 할 뿐이다.

국가와 민족이라는 태양 역시..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물리적, 정신적 글로벌리즘과
국가 만큼이나 거대해진 글로벌 회사들의 조직 문화에 흡수되어 가며
이제 개개인의 photo id 정도에 기록되는 족보적, 보안적 역할에 그치고 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아버지라는 태양 역시,
아직 대낮의 강렬했던 빛에 대한 기억이 다 가신 것은 아니지만
황혼을 넘어 수평선 아래로 가라 앉은 지 오래인것 같다.



이 모든 형태의 달콤한 마쵸이즘의 추억은
온 세상을 뒤덮은 유비퀴터스 디지털리즘의 서릿발 아래
점점 잘 마른 미이라가 되어간다.

깊은 조의를 표할 밖에.. ㅎ



Tous Mes Copains.. Sylvie Vartan




Sylvie Vartan은 오래전에 사라지고
시퍼렇게 눈을 뜬 헐벗은 Lady Gaga 만 중천에 둥둥 떠 있다.. :p







bye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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