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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2015
4/05/2015
9/10/2014
8/17/2014
3/19/2014
눈, 바람 그리고 생명.., Alameda Saskatchewan Jan 1 2012
찬란한 햇살아래 저물어 가는 새해 첫날 오후..
눈으로 가득찬 대평원에는 장쾌한 바람이 불고 있었고..
바로 이 눈(雪)을 생명의 자양분으로 삼고,
바로 이 바람(風)으로 세 확장의 도구로 삼았던 푸른 生命들은
소박하지만 늠름한 모습으로 제 있을 곳을 이미 선언하고 있었다.
Claude Debussy.. Claire de Lune
보잘것 없어 보이는 저 풀뿌리들.. 이파리들..
그저 잡초로 불리며 지나는 동물들 역시 눈길조차 주지 않을 것 같은 저 질박한 생명들..
이 긴긴 凍土의 겨울을 잘도 버틴다.
난.. 이들을 사진에 담아보려 시도했던
십분 정도라는 지극히 찰나적 시간 조차 견디지 못하고
서너겹씩 껴입은 재킷을 추스리며 서둘러 히터가 엔진 소리 만큼 크게 틀어진
따뜻한 차안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1/11/2014
1/03/2014
피터의 歲寒圖 2014, Kamsack SK, Jan 3 2013
새하얀 세상을 배경으로 늠름하게 서있는 나목들을 바라 보는 건
다분히 교훈적이기도 하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게 하기도 합니다.
冬眠 이라고 보기에는 나무들의 자세가 너무 의젓하고 서슬이 퍼래
冬安居 에 들어간 구도자들의 모습을 대하는 듯 했습니다.
화두라는 求道의 도구마져 모두 내려 놓은 듯한 무심함과 평안함.
꽁꽁 얼어 붙은 대지, 더 이상 혹심할 수 없는 대기속에서도 전혀 오그라듬 없는 대담함과 강인함.
결코 오지 않을 것 같은 봄을 언제고 기다리는 한결 같은 우직함..
나무들과 함께 하는 세상.. 즐겁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아침 오랫만에 호텔을 벗어나 들판으로 나섰습니다.
간밤에 또 눈이 왔는데요 그리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쌓인 눈이 많아 트럭이나 지프 등의 사륜 구동 차량이 아니면
들판을 드라이브 한다는 건 어렵습니다. 도로에서 미끄러지거나 눈 속에 파뭍혀 버리게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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