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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2011

오펜바흐 와 함께 보는 푸른 물결.. , Algonquin Park Ontario Jul 23 2011


근본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파 정쟁에 따라 결국 최악으로 치달았던 미국의 재정 불안,
그에 따라 전 세계 금융 시장에는 공포가 엄습하고,
이미 예견되어 왔던 영국에서의 폭동의 조짐은 가장 나쁜 방향으로 현실화되고..

수천만의 소말리아인들의 아사 위기가
이제 두어주 정도 분량 밖에 남지 않은 식량을 가지고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서
모가디슈로 특파된 CNN의 Anderson Cooper의 목소리는 점점 더 가빠져만 가고..


하지만 가끔.. 가슴이 열리는 소식도 들리긴 한다.

지난 달 말, 이스라엘 챔버 오키스트라가 독일에서 바그너를 연주했다.
연주 후 관객 모두에게서 기립 박수를 받았다는데,
그중에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도 있었다 한다.

이 악단의 지휘자는 다음과 같은 성숙한 말을 남겼다.

.. 바그너의 이념과 반유대주의는 끔찍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바그너는 위대한 작곡가였다.
.. 2011년의 목표는 그 인물과 예술을 구분하는 것이다.

간혹 나타나는 이러한 멋진 사람들과 그들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사회를 보면서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나마 용서와 관용, 화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Des Contes D'Hoffmann: Belle nuit, ô nuit d'amour by Anna Netrebko & Elina Garanca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챠의 매력적인 저음이 인상적인데..
미셸 파이퍼와 산드라 블록을 섞어 놓은 듯한 얼굴이다. ㅎ


이제까지 내가 경험한 가장 깨끗한 물, Joe Lake의 물결을 다시 바라본다..
내가 지나온 흔적은 아무 곳에도 없고 깨끗함과 푸르름만 가득히 출렁인다.


다른 모든 세상도 이렇게 맑고 푸르면 얼마나 좋을까..



Flower Duet


Under the thick dome where the white jasmine
With the roses entwined together
On the river bank covered with flowers laughing in the morning
Let us descend together!

Gently floating on its charming risings,
On the river’s current
On the shining waves,
One hand reaches,
Reaches for the bank,
Where the spring sleeps,
And the bird, the bird sings.
Under the thick dome where the white jasmine
Ah! calling us
Together!
Under the thick dome where white jasmine
With the roses entwined together
On the river bank covered with flowers laughing in the morning
Let us descend together!
Gently floating on its charming risings,
On the river’s current
On the shining waves,
One hand reaches,
Reaches for the bank,
Where the spring sleeps,
And the bird, the bird sings.
Under the thick dome where the white jasmine
Ah! calling us
Together!










La Vita è Bella - Offenbach, Barcarolle - Tales of Hoffman, Belle nuit d'amour



take it easy... :p



7/28/2011

Canoe 종결 : 절벽의 미녀들.. 그리고 귀환.. , Joe Lake 알곤킨 무스코카 Jul 23 2011


아~~ 아니~~~!

절벽에 앉아 있는 블론디들을 바라보곤 나온 탄성~~ ㅋ

코끼리 만한 무스가 첨벙거리고 검은 곰들이 어슬렁거리고, 늑대와 붉은 여우가 컹겅거리는
이곳 알곤킨(알곤퀸)에서 볼 만한 광경은 아니었는데..


저 아슬아슬한 곳에 저리 천연덕스럽게 앉아 수다를 떨고 있다니..
역시 블론드 답다고.. ?

아니다..
저곳은 절벽 다이빙을 즐기는 이들이 올라가 대기하면서
다른 이들의 다이빙 솜씨를 바라볼수 있는 갤러리 석이었던 거다. ㅋ


여기 더 높은 곳에 언뜻 보이는 저들이 바로 다이빙 일보 직전의 친구들이다.

이들 중 한 친구는 몇초 전에 벌써 물속으로 뛰어 들었었고 다음이 이 친구들 차례였는데..


그런데 이 젊은이들은 계속해서 주저하며 뛰어내리질 못하고 있었다.
뒤 따르던 조지의 카누 팀도 이제나 저제나 하며 다이빙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예 카누를 돌려 멈춰 서서는 끈기있게 바라보지만..
절벽위의 친구들은 뛸 듯 하면서 용기를 못내고 주저하기를 몇 분.. 으이구.. ㅎ


결국 다이빙 관람을 포기하고 한참을 노를 저어 나온 후에야,
멀리서 퐁당~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이제야 뛰어 들었군.. ㅎ


아름다운 하늘엔 뭉게 구름이 쉴새없이 피어오르고
우리는 아쉬운 마음으로 귀로에 올랐다..


길고 긴 하루.. 너무나 아름답고 신나는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손바닥은 온통 분홍색으로 변해 물집이 잡힌 곳도 생겨 났지만 힘차게 노를 저었다.
아직도 토마스와 난 갈짓자 모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 지진 못했지만
아침에 카누를 처음 저어 나올 때 보다는 요령이 많이 생겨 났다. ㅎ


흥분된 마음으로 아침을 지나왔던 지역에 다시 들어서며
오는 가을에는 도데체 얼마나 아름다울지 속으로 미소지어 보기도 하고..


그리스로마 신화를 떠 올리게 했던 이 고사목 밑둥들의 禪적 분위기에도 잠시 다시 젖어보며..


어느 운좋은 씨앗이 열심히 잎새를 내고 있는 고사목 지대를 지나..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드리우는 망망한 호수의 중심으로 열심히 카누를 저어나온다..


아직도 우리의 목적지까지는 까마득 하지만
주변의 새로운 풍광을 즐기며 노를 젓고 또 젓고..


조지와 독일 가족도 지쳐가는지 속도가 줄어들어 우리 카누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생겨나며 호수에는 풍랑이 일기 시작하면서
카누의 방향이 자꾸 오른 쪽으로 기울었다.


저편 기슭에서는 바람을 동력으로 하는 요트들이 역시 때를 놓치지 않고 나와 속도를 즐기기 시작한다.

.. 우리 카누도 돛을 달았으면 좋으련만.. ㅋ


또 다른 아름다운 고사목 지대를 지나며 푸르른 호숫물에 반해 경탄을 할 즈음
우리의 목적지가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새 선착장에 다다르고 뭍에 올라 돌아왔던 호수 물길을 바라본다.

감사.. 또 감사..

이렇게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너무나 따사로운 일기 속에 누릴 수 있게 해준 모든 환경에 감사를 드렸다.



따스하게 데워진 나무 데크에 잠시 앉아 오늘 하루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잠시 드러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샤워를 마치고 온 토마스의 얼굴에도 행복감이 가득하고..



이렇게 아주 특별했던 하루는 저물고 있었다.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날이기를. . 이라는 기원과 다짐 속에서..




see you again in the fall.. :-)



* 피날레.. 편으로 계속.. :p




blondies on the edge and back home.. :p, Joe Lake Algonquin Muskoka Ontario Jul 23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