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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012
상쾌한 아침, STX 콘도 문경 Feb 16 2012
기온은 훨씬 더 내려 갔지만 찬란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든 아침.
문경군에서도 산골 중 산골이었던 고향 마을 가은읍 민지리를 조금 더 지난 소백산 자락에
이렇게 큰 규모의 콘도미니움이 들어서 있을 줄이야..
STX 콘도. 침대의 린넨 류가 너무 깨끗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사실 전일 문경 새재 하이킹이 버거웠던 지 감기 몸살 기운이 다시 도져
도착하자 마자 밤 8시가 채 되기도 전에 침대에서 뻗었던 터였다.
그리곤 아침 8시에 일어났으니.. 얼마나 잘 잔 것인지.. ㅎ
하지만 아빠와 큰 아빠가 동시에 이른 잠에 들었던지라
우리 착한 조카, 민우는 전날 밤 이제나 저제나 아빠가 일어 나실까 기다리다
애꿎은 숙제만 열심히 했다는.. ㅎ
민우는 아빠, 큰 아빠와 함께 해 보고자 했던 여러 프로그램 들..
수영, SPA, 스크린 골프.. 등등은 기다림 속에 다 사라지고
아침 시간 아빠와의 포켓볼 두어 게임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우리 착한 민우는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싱글 벙글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ㅎ
멋진 민우, 최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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